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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화, 대선후보 선출 전대 내년 7월18일…전번보다 40일 빨라

공화 지도부 "대선 후보에게 일찍 힘 실어줄 필요 있어"

(서울=뉴스1) 이준규 기자 | 2015-01-15 12:18 송고
지난 2012년 8월 30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 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연설하고 있다.© AFP=뉴스1
지난 2012년 8월 30일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 된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연설하고 있다.© AFP=뉴스1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설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공화당 전당대회가 내년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 동안 열릴 예정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라인스 프리버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의장은 이날 "2016년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서 전당대회가 열린다"며 "이번 전대는 우리 당 미래 대선후보의 역사적인 승리를 위한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프리버스 의장은 "내년 전대는 과거 전대들보다 상당히 이른 시간에 시작된다"며 "이는 더 빨리 선거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대선 후보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대는 지난 대회보다 40일 빨리 시작된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대선 후보로 선출했던 지난 2012년 전대는 8월 27~30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열렸다.

공화당 지도부는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자당 후보에게 경쟁 상대인 민주당 후보보다 대선을 준비할 시간을 더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해 왔다.
아울러 같은 당 후보 간 불필요한 소모전을 줄이기 위해 23차례나 열렸던 공개 토론회의 숫자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대가 예상보다 일찍 치러지는데 이어 토론회 수가 줄어들 경우 그간 수차례 반목을 거듭했던 공화당 내 강경 보수파와 중도파 간의 갈등이 다소 일찍 봉합되는 효과도 기대된다.

공화당과 달리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 정권 재창출을 이끌 대선후보 선정 일정을 아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 전대 후보지는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와 뉴욕 주의 필라델피아, 브루클린 등이다.

공화당은 앞서 두 차례 전대를 클리블랜드에서 치렀다.

지난 1923년 워런 하딩 대통령의 급작스런 죽음으로 대통령직을 승계한 캘빈 쿨리지는 1924년 클리블랜드 전대에서 대선 후보로 추대된 후 25년 대선에서도 승리해 재선에 성공했다.

반면 1936년 클리블랜드 전대에서 대선 후보로 선출된 알프 랜던은 그해 민주당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에게 참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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