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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장·과자 중국서 인기'…가공식품 수출 50억불 첫 돌파

지난해 농림축산식품 수출액 61.9억불…전년대비 8.1% 증가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2015-01-14 18:13 송고
연도별 농림축산식품 수출 동향. © News1
연도별 농림축산식품 수출 동향. © News1

우리나라 가공식품 수출액이 사상 처음 50억달러를 넘었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4년 수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가공식품, 신선농산물 등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61억9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8.1% 늘었다.
이 중 가공식품은 고추장, 과자류 등의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사상 첫 5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고추장은 18.2%(2880만달러), 과자류는 15%(1억5200만달러), 조제분유는 30%(9100만달러) 각각 늘었다.

고추장과 과자류는 중국·미국 수출 흥행이 한몫을 했다. 특히 중국에 대한 고추장 수출은 한류 열풍과 지난해 7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방한 때 고추장 구입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97% 늘어난 430만달러를 기록했다.

신선농산물도 2011년 이후 4년 연속 10억달러 이상 수출했다. 딸기는 3340만달러로 12% 늘었고, 주력 수출품목으로 꼽히는 인삼도 2009년 이후 꾸준히 1억달러 이상 수출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신선농산물의 경우 전체 수출의 25% 정도를 차지하는 일본으로의 수출의 경우, 엔저 여파 등으로 김치 등 주력 수출품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4.9% 감소한 11억2000만달러에 그쳤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올해 농식품 수출액 목표 77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을 적극 활용하고 중국·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할랄·온라인 마켓 등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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