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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초등교장 3528억원 뉴욕 사상 최고액 로또…"아내 덕분"

주인공은 은퇴한 교장선생님

(서울=뉴스1) 황라현 기자 | 2015-01-13 11:45 송고
무려 3억2600만 달러의 복권을 홀로 독식하게 된 해롤드 다이아몬드(오른쪽)과 그의 아내 캐롤 다이아몬드. (출처=뉴욕로터리) © 뉴스1
무려 3억2600만 달러의 복권을 홀로 독식하게 된 해롤드 다이아몬드(오른쪽)과 그의 아내 캐롤 다이아몬드. (출처=뉴욕로터리) © 뉴스1

미국의 복권회사인 뉴욕로터리는 1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 설리번 카운티에 사는 해롤드 다이아몬드(80)가 창사 이래 최고가 당첨금의 주인공이 됐다고 발표했다.

다이아몬드는 이번 회차의 유일한 당첨자로 그의 복권당첨금은 무려 3억2600만 달러(약 3528억원)에 달한다. 세금을 다 떼도 그가 손에 쥘 돈은 1억9700만 달러(2131억원)가 된다.

다이아몬드의 복권당첨 비결은 한 마디로 '부인 말을 잘 들었기 때문'이다.

조지 L. 쿡 초등학교의 교장선생님으로 재직하다 1995년 은퇴한 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다이아몬드는 지난해 11월 4일 미국 중간선거가 있던 날 부인인 캐롤 다이아몬드(74)와 투표하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러던 중 그들은 고속도로에서 강한 비바람을 만났고 캐롤은 잠시 식사도 할 겸 주유소에서 쉬어갈 것을 제안했다.
다이아몬드는 아내와 주유소에 앉아 날씨가 잠잠해지길 기다리며 무료함 달래기 위해 열장에 10달러(1만800원)인 복권을 샀다.

이 복권이 그를 하루아침에 억만장자로 만들어 준 것이다.

다이아몬드는 "아내가 없었으면 이 자리에 있지도 못했다"며 "모두 아내 덕분이다"고 당첨 소감을 전했다.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당첨금을 쓰겠다고 밝힌 다이아몬드는 우선 다가오는 결혼 55주년 기념일에 하와이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greenao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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