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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문자 논란 조현민, 과거 갑질 발언도 도마에 올라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12-31 11:40 송고
SBS 방송 화면
SBS 방송 화면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부적절한 문자가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과거 한 여행사 대표를 향한 그의 발언이 새삼 재조명받고 있다.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는 지난 2012년 3월 여행정보 사이트 트래블메이트의 김도균 대표와 진에어 승무원의 유니폼 문제로 설전을 벌였다.
김 대표는 트위터에 “진에어 승무원의 상의 유니폼이 조금 짧은 것 같아 민망하다. 승무원이 고객들의 짐을 올려줄 때 보면 배꼽이 보이기도 한다. 너무 여승무원들을 외모 위주로 뽑는 것 아닌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조현민 전무는 “진에어 작명에 대한 제멋대로 상상. 진에어 이름 관련된 트윗을 지워달라.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기본적인 에티켓이 있다. 명예훼손감”이라고 응수했다.

그러나 문제의 글이 삭제되지 않자 “대한항공 법무실에서 본사로 공식편지가 가야 지워주실 건가요. 아님 트레블메이트 CEO 트위터로 보내야 하나요”라며 해당 트윗 삭제를 재차 요구했다.
이후 트래블메이트 측이 트윗을 삭제했자 조 전무는 “대표님 회사 트위터 내용은 명의회손(명예훼손)감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문은 지난주 금요일 오전에 보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려드릴까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당시 조현민 상무는 명예훼손을 명의회손이라 써 누리꾼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김 대표는 “지난주 대한항공 상무님께서 우리 회사의 트위터 내용을 보고선 바로 삭제하고 공식사과하지 않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단다. 오늘 공식공문도 왔네. 트위터 글도 대기업 비위에 거슬리면 소송당하는 세상”이라고 응수했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자신의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보낸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문자에 대해 31일 “치기 어린 잘못이었다,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는 사과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kijez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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