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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광주지역 초등 1-2학년 시험 폐지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12-28 10:34 송고

내년부터 광주지역 초등학교 1-2학년 시험(일제식 지필평가)이 사라진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등학교 평가방법 개선방안'을 26일 최종 발표했다. 이로써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공교육 시작단계부터 경쟁, 차별, 소외감 등 시험의 역기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시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0월 '광주교육 500인 원탁토론'에서 제기된 "(최소한 1-2학년만이라도) 초등학교 시험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계기로 의견수렴, 설문조사, 교원협의회 등을 거쳐 초등학교 평가방법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착수, 초등 1-2학년 일제식 지필평가 폐지, 초등 3-6학년 일제식 지필평가 최소화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초등학교 평가방법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이 같은 신속한 정책추진 배경은 지식 중심의 경쟁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성장과 변화에 중점을 두는 평가에 방점을 두고, 학교와 교사들에게 교육과정 편성의 자율권을 적극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초등학교 1-2학년 일제식 지필평가가 없어지는 대신 교수·학습과정에서 학생 성장중심 상시 평가 즉, 포트폴리오, 관찰, 질문지, 서술형 평가 등 수행평가 확대, 상시평가체제 중심으로 평가방법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의 평가에 대한 전문성을 길러주기 위해 ▲교육과정·수업과 연계하여 평가가 진행되도록 교원의 교과교육과정 운영 역량 강화 ▲학년별 교사협의회 활성화 ▲평가 관련 장학자료 개발 및 보급 ▲컨설팅 및 연수 실시 ▲타 시·도 평가방법 개선안 자료 제공 등의 후속 조치를 준비 중이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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