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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정권교체에 모든 것 바치겠다"…당 대표 공식출마

'통합 대표' '강한 야당' 기치…"총선·대선 반드시 승리"
지역별 비례대표 할당제 등 공천개혁안 제시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12-28 11:00 송고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12.1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8일 '통합 대표'와 '강한 야당'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차기 전당대회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당 대표에 나서고자 한다"며 공식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의원은 "국민이 기댈 수 있는 야당, 존재만으로 국민에게 힘이 되는 야당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치가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며 "강한 야당은 싸움도 잘하고 타협도 잘하는 유능한 야당으로 정부여당에 맞서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고, 타협할 때는 감동적인 양보도 할 수 있어야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력한 리더십으로 당을 하나로 만들 통합대표가 되겠다"면서 "강력한 리더십으로 계파독점을 깨고, 탕평인사로 공정하게 당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그 동안 새정치민주연합의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공천 개혁안과 당이 수권정당으로 가기 위한 당 운영 개혁안도 제시했다.
공천 개혁안으로는 △부산·대구·울산·경남·경북·강원지역 비례대표 할당제 △지방의원 국회비례대표 할당제 △청년의무공천제 △공천심사위원회 폐지 △비례대표 예비후보등록제 등을 제시했다.

당 운영과 관련해서는 △시ㆍ도당 지원 강화 △민주정책연구원 시·도지부 설치 및 지방의원 참여 생활정치위원회 대표 직속 설치 △노동·여성·청년·노인·장애인 등 부문별 조직을 활성화 및 농어촌특별위원회의 중앙당 소속 상설위원회 격상 △전당원투표제 확대 실시 등의 개혁안을 공언했다.

박 의원은 "저는 1997년 정권교체와 2002년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승리의 DNA'를 가지고 있고 원내대표로서 강력한 대여투쟁과 정치력으로 정부여당을 압도한 경험도 가지고 있다"며 "정권을 다시 찾는 일 외에는 어떠한 사심이 없다. 오직 우리당의 대선주자들이 국민의 지지를 얻어 화려하게 꽃피울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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