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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첫 동맹국 포로…격추냐 추락이냐 진실공방

(서울=뉴스1)정은지기자 | 2014-12-25 15:2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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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원들이 요르단 공군 소속 무아스 알 카세아스베 중위를 생포해 끌고 오고있다.(출처 트위터) © News1
IS 대원들이 요르단 공군 소속 무아스 알 카세아스베 중위를 생포해 끌고 오고있다.(출처 트위터) © News1

미국이 주도하는 급진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의 격퇴작전에서 첫 동맹국 포로가 발생했다. 당사자는 요르단 공군 소속 무아스 알 카세아스베 중위로 그가 몰던 F- 16 전투기가 적진 한가운데 추락하며 IS에 생포됐다.

IS는 24일(현지시간) 자신들의 주근거지인 시리아 라카를 공습하던 동맹국 전투기를 대공미사일로 격추했다며 생포된 조종사가 요르단 국적이라는 자막과 함께 그의 체포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트위터에 올렸다.
하지만 IS 격퇴작전을 주도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포로 발생 사실은 확인했지만 그의 전투기가 격추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중부사령부는 성명에서 "ISIL 테러집단이 주장하는 것과 같은 F-16 격추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미군측은 IS측이 견착식 대공미사일이나 대공포는 갖추고 있지만 F-16 등을 위협할만한 정밀 미사일 체계는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Relatives of the Jordanian pilot who was captured by  Islamic State congregate in front of his family's home in the city of Karak

한편 첫 포로 발생은 미국 주도의 작전에 아랍권중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요르단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IS가 자국 조종사를 처형하든지 선전 수단으로 삼을 경우 친미적 성향의 압둘라 2세 국왕에 대한 국내여론이 흔들릴 우려가 없지 않다.
로이드 오스틴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이날 "조종사의 무사 귀환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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