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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당권엔 욕심없고 대선 후보가 목표"…대권 재도전 의사

문 의원 "집권 2년차 박근혜 정부, 총체적 국정난맥상으로 정권 말기적 상황"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2014-12-23 15:32 송고
23일 문재인의원이 광양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당권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문의원은 2017년 대선후보가 목표라며 대권재도전 의사도 피력했다.2014.12.23/© News1 서순규 기자
23일 문재인의원이 광양지역위원회를 방문해 당권도전 의사를 밝히고 있다. 문의원은 2017년 대선후보가 목표라며 대권재도전 의사도 피력했다.2014.12.23/© News1 서순규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3일 "2017년 대선 후보가 목표"라며 대권 재도전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이날 전남 광양시지역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공천권이나 인사권 등 당권자체에는 욕심이 없다"며 "대선후보가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당은 2007년 대선 이후 줄곧 선거마다 지면서 당이 무기력에 빠졌다"며 "이제 당권에 도전해 이기는 정당으로 바꿔놓겠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국민들의 살림살이도 어렵고, 민주주의, 남북관계 등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며 "집권 2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권이 총체적 국정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호남을 소외시키고, 국정을 농단하는가 하면 권력을 사유화하는 등 집권 2년차에 정권 말기적 상황을 보이고 있어 대한민국을 불행하게 만들고 있다"며 "모두가 대선 패배 때문"이라고 자책했다. 
문 의원은 "이런 정권, 이런 정치도 송구스럽고 면목없지만 박근혜 정권이 잘못하는데도 우리당에서 희망을 보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것이 더 가슴 아프다"며 "당을 일으켜 세우는 일을 하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난 우리당에서 특별한 혜택을 받은 사람인 만큼, 특별한 책임을 갖고 있다"며 "당권은 우리당을 변화시킬 절호의 기회요. 권한을 부여받는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독배가 될것이라고 염려하는 분들이 많지만 당권 대권을 분리해 상처받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먼저 당을 일으켜 세워야 2017년 대선이 희망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친노, 비노로 구분하는 것이 외부에서는 당을 공격하는 프레임으로, 내부에서는 저를 공격하는 프레임으로 활용중"이라며 "당내 친노 패권주의가 있다면 잘못된 것이고 전당대회를 통해 이를 없앨 기회를 갖겠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 18일과 19일 군산, 전주 등 전북지역을 방문한데 이어 이날 여수, 광양, 구례, 순천을 차례로 방문한 후 당권 출마의사를 밝힐 계획이다..


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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