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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 빈발 시기는?… ‘11~12월·주말·자정이후’

국민안전처,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 벌여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4-12-23 13:38 송고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2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대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시민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성탄절,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에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증가가 우려돼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4.11.26/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들이 26일 저녁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대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시민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성탄절,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늘어나는 시기에 들뜬 분위기에 편승한 음주운전 증가가 우려돼 오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2개월간 연말연시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2014.11.26/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음주운전 사고는 주로 11~12월 주말, 시간대로는 자정 이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도로교통공단이 조사한 '월별 음주운전 사고 현황'을 보면, 11~12월 두 달간 전체 음주운전사고의 17.8%가 발생하는 등 연말에 음주운전사고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토요일(18.1%), 일요일(16.0%) 등 주말에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자정부터 오전 2시(36.3%)사이에 사고가 집중됐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교통사고 사상자 35만1211명의 14.7%(5만1462명)가 음주운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주운전으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사람은 하루 평균 141명이다.
지난 5년간 발생한 뺑소니사고 5만6976건 중 음주운전 뺑소니가 전체의 30.5%(1만7381건)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뺑소니사고 3건 중 1건은 음주운전 처벌을 피하기 위한 것인 셈이다.

국민안전처는 23일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음주운전 예방 캠페인을 열고 사고 사진·차량을 전시하고 홍보 영상물을 상영했다. 음주운전 시뮬레이션과 음주진단 체험 등 음주운전의 위험성을 직접 체험하는 기회도 마련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주류산업협회, 손해보험협회,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과 공동으로 열렸다.

국민안전처 김동현 생활안전정책관은 “단속이나 처벌 때문이 아니라, 음주운전으로 초래될 자기 가족과 상대방 가족들의 아픔을 먼저 생각해 ‘음주운전은 안된다’는 의식이 사회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캠페인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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