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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인터넷 다운, 영화 ‘인터뷰’가 부른 북-미의 온라인 싸움?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12-23 09:48 송고
 
 

북한 인터넷망이 완전히 다운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미국 언론들은 지난 주말부터 이상 증세를 보이던 북한 인터넷망이 23일 새벽 1시부터 완전히 다운돼 접속이 불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북한 관영통신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는 이날 새벽부터 접속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남선전용 인터넷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도 접속이 됐다 안 됐다를 반복하며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인터넷 관리업체인 ‘딘 리서치’의 더그 마도리 소장은 “지난 21일 오후 10시(GMT 시간 기준, 한국시간 22일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불안정한 네트워크가 크게 증가했다”며 “북한 인터넷이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라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의 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우리는 그런 대응 조치에 관해 공개적으로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는다. 우리는 그런 대응이 어떤 것은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어떤 것은 보이지 않게 이루어진다고만 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북한의 인터넷망 다운은 지난 19일 오바마 대통령이 소니 영화사 해킹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겠다는 발언을 한 이후부터 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북한 인터넷 다운과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이 안되는 건 사실이지만 해킹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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