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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내가 당대표해야 새정치 집권 가능하다"

朴 "경기북부·강원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 덕분에 개발했다"

(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2014-12-22 16:31 송고 | 2014-12-23 08:45 최종수정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12.16/뉴스1 © 송원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2일 경기도 의정부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박지원이 당대표가 되는 것이 민주당의 정체성, 집권에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 2번이나 패배했으면서도 친노와 비노 2개 구도를 갖고 있는 건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당권, 대권을 분리해서 이 파벌을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권과 대권을 분리하자는 것은 특정인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집권을 위해 진행하자는 것"이라며 "두 번 실패한 정당으로서 야당 대표는 싸울 땐 싸우고 협상할 땐 국가와 국민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그런 경험과 경륜, 야성을 겸비한 사람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론', '완전 국민경선', '지방재정분권'을 추진해 당의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 균형발전을 위해 17개 광역시도에 민주정책연구원 지부를 설치하고 각 지자체 현실에 맞는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헌재의 통합진보당 해산에 대해 박 의원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당의 해산은 사법적 잣대가 아니라 국민의 정치적 견해로 결정하는 것이 옳다"며 "다만 통진당과 연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문희상 비대위원장의 대한항공 처남 취업 청탁 문제와 관련, "문 의원은 가족의 송사가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에 진솔하게 사과했고, 자신이 국회의원 등 공직자 신분이 아닐 때 처남에 대해 부탁을 했었다"며 "처벌가치가 없는 일에 대해 아무리 일부 시민단체에서 고발했다고 하더라도 검찰에서 액션을 취할는지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소견을 밝혔다.

아울러 박 의원은 "경기북부와 강원도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이 없었다면 고양시 일산신도시 등이 이토록 개발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daidal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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