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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대비용 싹쓸이 절도…농기계 등 5억원대 훔쳐

(충북ㆍ세종=뉴스1) 장천식 기자 | 2014-12-22 15:01 송고 | 2014-12-22 16:29 최종수정
충북 충주경찰서는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며 3년여에 걸쳐 차량 9대와 건설기계, 건설공구, 농산물 등 총 5억 원 상당을 훔친 서모(55)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사진은 서모씨가 절도해 보관하고 있던 절도 물품 보관창고 모습. 사진제공=충주경찰서©News1
충북 충주경찰서는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며 3년여에 걸쳐 차량 9대와 건설기계, 건설공구, 농산물 등 총 5억 원 상당을 훔친 서모(55)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사진은 서모씨가 절도해 보관하고 있던 절도 물품 보관창고 모습. 사진제공=충주경찰서©News1
충북 충주경찰서는 훔친 차량을 타고 다니며 3년여에 걸쳐 차량 9대와 건설기계, 건설공구, 농산물 등 총 5억 원 상당을 훔친 서모(55)씨를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지난 10월 10일 오전 2시께 충주시의 한 공장에서 윤 모(39)씨의 2.5t차량에 실려 있는 시가 1200만원짜리 발전기 등 총 2억 원 상당을 훔치는 등 2012년부터 최근까지 충주·제천·음성·진천·괴산 등지에서 20회에 걸쳐 5억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서 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고 훔친 차량을 분해·개조한 뒤 도색을 하고 수개의 번호판을 정교하게 절단한 뒤 교묘하게 조합해 위조한 번호판을 달아 범행에 이용했고, 주로 심야시간대인 오후11시~오전 3시 사이에 범행을 저질러 왔다.

    

범행대상은 농기계(관리기), 중장비(지게차, 바가지, 집게, 파쇄기), 건설공구, 농산물 등 1000여점에 달해 ‘만물상’식 절도를 했으며, 훔친 물건도 창고 6곳에 90% 이상 보관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 씨는 경찰에서 “3년 전 직장을 잃은 후 노후 대비 차원에서 물건을 훔쳐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생활비가 필요하면 그때마다 내다 팔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jangcs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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