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 모든 지하철역에 교통약자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 단체, 박원순 시장 면담 요청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2014-12-22 11:01 송고

광화문역엘리베이터설치시민모임(이하 광엘모)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2일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설치와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 면담을 요청했다.

광엘모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가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를 회피하고 있다"며 "교통약자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 이용을 위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을 준수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은 교통약자도 교통약자가 아닌 사람들이 이용하는 모든 교통수단을 차별 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해 이동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다.

광엘모는 서울시가 구조적 문제를 이유로 엘리베이터 설치를 회피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예산 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서울시가 승강편의시설 설치를 위해 실시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용역 결과에서 18개 역이 구조적인 문제를 이유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나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당 결과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 예산의 문제로 인한 것"이라며 "실제로 구조적 문제로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지하철역은 지난달부터 설치공사가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엘모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7시30분 서울시내 11개 지하철역에서 그동안 비장애인의 출근길 혼란을 우려해 이용을 회피해왔던 휠체어장애인용 리프트를 이용해 출근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빅원순 시장은 21일 장애인철폐연대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면담을 약속한 바 있고 광엘모 측은 "날짜가 22일 혹은 23일 중으로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ysh@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