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고군분투' 카솔라, 설욕 실패에 빛 바랜 활약

(서울=뉴스1스포츠) 김도용 기자 | 2014-12-22 03:08 송고 | 2014-12-22 07:21 최종수정

아스널의 미드필더 산티 카솔라가 리버풀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웃지 못했다.

카솔라는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역전골을 도왔지만 팀이 2-2로 비겨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월 아스널은 리버풀 원정에서 1-5 패배의 참사를 당했다. 아스널에게 잊고 싶은 기억이다. 당시 카솔라는 선발로 출전해 90분을 뛰었지만 아무 것도 하지 못한채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산티 카솔라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이 2-2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 AFP=News1
산티 카솔라가 22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팀이 2-2로 비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 AFP=News1


참패 이후 10개월 만에 안필드를 다시 찾은 카솔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로 출전했다. 팀의 미드필더인 아론 램지, 잭 윌셔, 메수트 외질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카솔라가 중원을 책임져야 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아스널은 초반부터 리버풀의 강한 압박에 밀렸다.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카솔라의 뒤를 받치는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버레인과 마티유 플라미니는 공을 소유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카솔라만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자신의 기량을 앞세워 공을 지켜낸 뒤 최전방의 공격수들에게 연결했다. 이렇다보니 리버풀에게 완벽하게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카솔라는 계속 기회를 엿봤다. 그리고 1-1로 팽팽하던 후반 19분 올리비에 지루의 역전골을 도왔다. 역습 상황에서 지루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카솔라는 왼쪽 측면에서 다시 지루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연결, 골을 만드는데 힘을 보탰다. 

카솔라는 거듭 부지런하게 움직였다. 공수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리버풀이 측면에서 공격을 진행할 때는 노련한 수비 능력을 발휘했다. 공격 때는 안정적인 볼 키핑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3분을 버티지 못 했다. 상대 팀의 보리니가 퇴장 당한 상황에서 아스널은 동점골을 허용하는 바람에 설욕에 실패했다.

카솔라는 부상 병동 아스널의 허리를 홀로 책임질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 막판을 견디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겼다.


dyk0609@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