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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北 애기봉 위협에 "도발시 뼈저리게 후회할 것"

"애기봉 트리 점등식 열리지 않는다" 재확인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2014-12-21 18:46 송고
자료화면 2012.12.22/뉴스1 © News1
자료화면 2012.12.22/뉴스1 © News1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애기봉의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에 대해 비난을 가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합참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북한은 우리 민간의 애기봉 등탑 설치와 점등식 관련 논의를 심리전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무자비한 보복'과 '초강경대응전'을 운운하면서 위협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비난을 가한데 대해 "우리 국가원수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는 무례한 언동의 반복을 북측은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이 애기봉 트리 설치에 대해 "우리 전선군 장병들의 면전에서 해괴한 심리전 대결극을 벌려놓는다면 절대로 스쳐지나지도 묵인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위협한데 대해 "북측이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도발적 행동을 감행할 경우, 우리 군은 북측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북한은 서부지구사령부 명의의 보도에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의 애기봉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계획에 대해 "청와대의 '배후 조종'에 따른 것"이라며 비난과 위협을 가했다.
그러나 한기총은 이미 지난 18일 트리의 설치 계획을 철회한 바 있어 북한이 이 같은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군의 한 관계자는 "한기총이 철회 계획에 따라 애기봉의 트리 점등식은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eoj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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