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호주 경찰, 어린이 8명 집단 살해 친엄마 기소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12-21 18:07 송고
21일(현지시간) 케언즈 마누라 지역의 한 교회에서 19일 사망한 8명의 어린이를 추모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21일(현지시간) 케언즈 마누라 지역의 한 교회에서 19일 사망한 8명의 어린이를 추모하고 있다. ⓒ로이터=뉴스1

호주 어린이 8명 집단 살해 사건의 범인인 친엄마가 21일(현지시간)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고 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전날 18개월~15세의 어린이 8명을 살해한 혐의로 이들 중 7명의 모친인 37세 여성 머세인 와리아를 체포해 조사를 벌였다.
수사를 담당하는 브루노 애스니카 퀸즐랜드주 경위는 "이는 8명이 살해된 살인사건"이라며 기소 사실을 밝혔다. 

애스니카 경위는 피살된 아이의 아버지 5명에게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며 "살해 과정에서 약물 사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100명이 넘는 증인의 진술과 어린이 8명의 피해자 부검을 실시했으며 이날 늦게 부검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퀸즐랜드주 케언즈 교외 마누라 지역의 한 주택에서 칼에 찔린 시신 8구가 발견돼 호주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이번 사건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흉악한 범죄"라며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