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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복정역·춘천역에 행복주택 건설 검토…지자체 협의중

(세종=뉴스1) 진희정 기자 | 2014-12-21 17:12 송고 | 2014-12-30 15:26 최종수정
행복주택 건설용지 후보인 복적역 환승주차장. 내년 3월 서울시의 1차 연구용역 결과 후 행복주택 건설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News1
행복주택 건설용지 후보인 복적역 환승주차장. 내년 3월 서울시의 1차 연구용역 결과 후 행복주택 건설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News1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있는 분당선과 서울 지하철 8호선의 환승역인 복정역 주변에 행복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또 강원도 춘천시 춘천역에도 행복주택이 들어선다. 모두 동서울대학과 강원대·한림대 등 대학 인근에 위치한 곳으로 대학생과 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의 거주가 높은 곳이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복정역과 춘천역에 행복주택 건설을 목표로 현재 지자체와 협의중이다. 기존 행복주택을 건설키로 했던 부지 외에 LH(한국주택토지공사)가 발굴해낸 곳들이다.

춘천역 행복주택 건설은 당초 남춘천역이 대상이었으나 현재 철도 하부공간을 정비하는 경관개선 사업 등과 맞물린데다 민원 부담이 있어 춘천시에서 역으로 춘천역을 제안했다.

만약 춘천역이 행복주택 건설 부지로 결정되지 않을 경우엔 춘천역 주변의 LH 학용용지에 행복주택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그만큼의 수요가 뒷받침 되기 때문에 춘천시에서도 젊은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위례신도시 분양 열기로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는 복정역에도 행복주택 건설이 추진된다. 환승역주차장 부지가 대상으로 송파구에서는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서울시의 땅이다보니 1차 검토가 진행중이다. 1차 검토 이후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행복주택 건설 여부가 내년 3월에 결정나게 된다.
특히 강원 지역에서는 행복주택이 처음 진행되는 곳이며 복정역의 경우도 내년 1월 승인예정인 서울 상계장암과 서울천왕8지구에 이어 지구승인 가능성이 높다.

국토부 관계자는 "복정역이나 춘천역 행복주택은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를 대상으로 교통이 편리한 도심 역세권에 짓는다는 행복주택 취지에도 부합된다"며 "지자체와의 원만한 협의를 통해 행복주택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8일 서울행정법원 행정2부는 서울 양천구가 국토부를 상대로 낸 목동 행복주택지구 지정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또 용인구성지구내 학교부지에 짓기로 한 행복주택 사업승인이 취소되면서 용인시와 LH는 문화·체육시설용지 등 대체 부지를 발굴해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이에 따라 답보 상태에 빠졌던 행복주택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토부는 행복주택 사업승인이 끝난 곳 가운데 3300가구가량은 착공에 이미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달 중 2700가구가 추가로 착공해 올해 모두 6000가구가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 8~9월부터 행복주택 입주가 시작된다"며 "나머지 착공지구는 201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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