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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문 전남대 총장 취임 2주년 "'변화와 혁신'으로 글로벌 명문 우뚝"

(광주=뉴스1) 김한식 기자 | 2014-12-21 11:27 송고
지병문 전남대 총장./사진제공=전남대© News1
지병문 전남대 총장./사진제공=전남대© News1

21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은 지병문 전남대 총장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온 전남대가 연구와 교육, 취업, 국제화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내면서 글로벌 명문대학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지 총장은 "대형 국책연구과제를 잇따라 수주해 국내 탑(TOP) 5 연구중심대학의 기틀을 다졌고 각종 대학평가 및 정부의 재정지원사업에서도 발군의 성적을 냈다"면서 "무엇보다 그간 부진했던 취업률이 크게 올라 지역민들의 걱정을 덜어줬다"고 밝혔다. 이는 '학문의 전당'이라는 대학의 기본 사명 위에 '잘 가르치고, 연구 잘하고, 취업 잘 시키는 대학'이라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을 구현한 결과로 분석했다.

지 총장호(號)의 전남대는 우선 연구력 증진이 눈에 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형 국책연구과제 수주행진은 연구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기에 충분하다. 2년 동안 유치한 10억원 이상 대형 국책연구과제가 18건에 이르며, 이들 과제의 총사업비만 해도 2000억원이 넘는다.

대표적으로 총사업비가 298억원에 이르는 마이크로 의료로봇 구축사업을 비롯 해양교란 유해생물 연구센터(295억원), 농업생산 무인자동화 연구센터(198억원) 등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했다. 

연구 잘하는 교수들에게는 파격적인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늘렸다. 승진·재계약·정년보장 기준을 강화하는 등 교수사회의 연구풍토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14년 QS-조선일보 아시아대학평가' 논문 당 인용횟수 국립대 1위 등 각종 평가에서 연구 분야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교육부의 지방대특성화사업 선정 결과는 교육 분야의 최대 성과로 꼽힌다. 10개 신청 사업단 가운데 7개가 선정돼 사업단 수 기준으로 전국 공동4위를 기록했다. 인문·사회계와 이공계를 망라한 사업단 선정으로 기초학문 보호 및 고른 교육기회 제공이라는 거점 국립대학교의 책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최첨단 지식정보화사회가 요구하는 교육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러닝 및 스마트 러닝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이다. A학점 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등 엄격한 학사관리시스템으로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돋운 것도 달라진 모습이다.

취업률을 대폭 끌어올린 것은 무엇보다 큰 보람이다. 지난 6월1일자 취업률 공시에서 51.4%로 지난해에 비해 3.9%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10개 거점 국립대학교 가운데 3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반적인 취업률 하락 추세 속에서 거둔 돋보이는 성적이다.

이처럼 취업률이 상승한 것은 지병문 총장 취임 이후 취업 전담조직인 융합인재교육원을 신설하고, 각 단과대학마다 취업전담 조교(CM)를 배치하는 등 맞춤형 취업지원 정책을 편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사회와의 소통도 크게 강화했다. '지역사회에 활짝 열린 대학'을 목표로 구체적인 사업과 실천적 프로그램으로 지역민 곁으로 바짝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범시·도민 독서문화운동 '광주·전남이 읽고 톡 하다'가 지역민과 언론의 호응 속에 빠르게 뿌리를 내렸다. 농업생명과학대학 실습부지 일부를 ‘도시텃밭’으로 조성해 지역민에게 분양하는 도시농업체험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민들에게 무료로 법률 상담을 해주는 리걸클리닉과 연말 송년음악회도 지역과의 소통강화에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병문 총장은 "지난 2년 동안 모든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의 길에 동참한 결과 대학 전반에 역동성이 느껴지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남은 2년도 변화와 혁신의 끈을 더욱 조여 전남대학교를 세계 속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말했다.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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