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촐했지만 엄숙하고, 또한 따뜻한 결혼식이었다.
신정환은 20일 오후 6시 강남 모처 한 결혼식장에서 12세 연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은 친인척과 지인들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진행됐다.
방송인 신정환이 2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 News1 |
이날 신정환은 부모님께 인사하는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는 신부를 꼼꼼히 챙기며 듬직한 새 신랑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결혼식 내내 신부에게서 눈을 떼지 않고 살뜰히 살피는 등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김영희 PD는 주례사에서 “오늘 결혼식은 정말 엄숙하게 진행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실패를 겪은 많은 분들이 재기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식 전, 신부에게 왜 결혼하려고 하느냐고 묻자 그가 ‘정환 오빠는 정말 착한 사람이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내가 평생 옆에서 보호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더라. 자기 자신보다 신정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해 감동을 주기도 했다.이휘재는 “많은 분들이 ‘신정환은 왜 자꾸 그러냐’고 말씀하신다. 그때마다 나는 ‘신정환이라는 사람이 특출나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나는 신정환이 꼭 재기하리라 믿는다”고 새 신랑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수많은 동료들과 지인들은 뜨거운 눈물과 박수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날 강호동, 김새롬, 김종민, 이상민, 이정, 탁재훈, 윤종신, 주영훈 등 동료 연예인들이 결혼식장을 찾아 그의 앞날을 축하했다.
한편 신정환과 예비신부는 지난해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사정상 신혼여행을 생략하고 모처에 신혼집을 차릴 예정이다.
방송인 신정환이 2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의 한 결혼식장에서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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