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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결혼' 박시연, 소금·계란·밀가루 폭격 '수난 시대'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2014-12-20 15:26 송고

'최고의 결혼' 자발적 비혼모 박시연이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다 연일 수모를 당하고 있다.

최근 방송 중인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연출 오종록)에서 박태연(노민우 분), 박강록(이정길 분) 일가와의 전면적인 '씨의 전쟁'에 돌입한 차기영(박시연)은 자본과 권력을 등에 업은 박강록 가문이 똘똘 뭉쳐 아이를 빼앗자 고통 속에 괴로워했다. 그는 결국 강록의 집을 찾아갔다가 태연의 모친 전려자(윤미라 분)로부터 문전에서 소금 세례 수모를 당했다.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차기영은 태연과 강록 일가로부터 친자확인 소송을 당했다. 그로 인해 정자 기증 출산이 결국 거짓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분노한 누리꾼과 시민들로부터 집중포화를 맞았고, 그는 무지막지한 마녀사냥의 대상이 됐다.

´최고의 결혼´ 박시연이 수난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 씨스토리
´최고의 결혼´ 박시연이 수난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 씨스토리

급기야 차기영은 친자 확인 소송 참석차 법원으로 출두하다 흥분한 시민단체로부터 계란 투척과 함께 밀가루 테러까지 당하는 굴욕을 맛본다.

'최고의 결혼' 제작사 씨스토리 관계자는 "남성 중심의 전통적 가부장제를 신봉하는 박강록 일가에 맞서 모성 권리를 지키려는 차기영의 눈물 겨운 분투가 시청자를 사로잡을 것"이라며 "'최고의 결혼' 애청자들 사이에서도 차기영이 모성 권리의 수호자라는 의견과 아이에게 편모 슬하의 정서적 트라우마가 불가피한 비혼모를 고집하는 지극히 이기주의자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밝혔다.

'최고의 결혼'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ppb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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