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1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임영희의 활약에 힘입어 81-59로 승리하며 개막 최다 15연승 기록을 세웠다. © News1

춘천 우리은행이 구리 KDB생명을 꺾고 개막 후 최다인 15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1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KB 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81-59로 대승을 거두며 개막 최다 15연승 기록을 세웠다.

우리은행은 개막 후 한 경기의 패배도 없이 내리 15경기를 가져가며 선두자리를 굳게 유지했다. KDB생명은 12패(2승)째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자프로농구 사상 개막 후 최다 연승은 2003년 여름리그에서 삼성생명(현 삼성)이 달성한 15연승이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인 19연승(2008-09 시즌 신한은행) 기록에도 도전해볼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 임영희는 2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승부처마다 값진 골을 성공시켰다. 굿렛도 15득점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KDB생명은 4쿼터에 대량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1쿼터는 팽팽했다. 우리은행은 종료 2분여를 남긴 10-10 상황에서 양지희가 3득점을 몰아넣으며 13-10으로 앞서갔다. 

2쿼터도 1쿼터와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역전의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우리은행이 29-28 1점차 리드를 가져갔다.

3쿼터 우리은행은 휴스턴의 활약으로 조금씩 달아나기 시작했다. 두 팀의 점수차는 종료 2분여전 임영희와 굿렛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9점차까지 벌어졌지만 KDB생명 노현지가 종료 직전 3점슛을 성공시켜 6점차로 좁혀졌다.

두 팀의 승부는 4쿼터에서야 갈렸다. 우리은행은 KDB생명을 15득점으로 묶은 뒤 31득점을 몰아쳤다. 임영희는 4쿼터에만 12득점을 몰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