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울산 동헌 가학루 사진 발견…한 공무원의 숨은 노력 결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12-19 17:33 송고
울산시 제공
울산시 제공

울산 동헌 남문 가학루의 정면사진이 발견돼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울산박물관(관장 신광섭)에 따르면 이층 누각에 정면 3칸, 측면 2칸, 울산 동헌 정문 가학루 사진이 서울대 박물관에서 발견됐다.
발견된 동헌 가학루 사진은 지난 4월 발간한 울산박물관 학술총서 ‘울산과 달리’에 수록될 예정이었으나, 조선 시대에 알려진 가학루만 3개 이상 존재하고 있었고 좀 더 명확한 증거를 찾고자 총서자료에서 제외됐다.

동헌 가학루 사진 발견에는 울산박물관 유물사진을 담당하는 이선종 주무관의 노력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 주무관은 그동안 지역 사학자들과 한삼건 교수(울산대) 등 건축학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사진에 나온 가학루 및 주변 경관, 초서체로 쓰인 현판 등을 일일이 대조,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헌 가학루는 지난 1859년(기미년·철종 10년)에 울산부사 이충익(부임기간 1858~1860년)에 의해 주변 건물 알안당(얼안당)의 재목과 기와를 수습해 중건에 보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선종 주무관은 “의미 있는 사진을 찾아 울산 역사를 찾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와 정말 주무관 대단하네", "지금은 소실돼 없는건가?", "울산 동헌 남문 가학루, 사진으로만 봐도 되게 웅장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kijez875@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