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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사무총장 "광주U대회, 국내 스포츠계 새 성공모델 제시"

광주U대회 개막 D-196일 인터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대회 성공에 반드시 필요"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4-12-19 10:54 송고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News1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News1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광주U대회) 개막이 196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7월 3일부터 12일간 광주와 전남·북 일원에서 열리는 광주U대회는 170여 개국 2만여 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하는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제전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광주에서 개최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현장중심 체제로 돌입하는 등 눈코뜰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광주를 세계속 도시로 우뚝세우기 위해 조직위를 진두지휘하고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에게 대회준비 상황 등을 들어봤다.

-대회 개막 196일을 앞두고 준비 상황은?
▶선수촌, 경기장 등 기반시설은 준비됐고 조직위는 완벽한 대회운영을 위해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 지난 달부터 경기가 치러질 70개 경기장을 주 2회 현장점검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는 인력, 물자, 시설, 인전 등 경기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실전에 가까운 리허설 체제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광주에서 치러지는 역대 최대 대회 준비를 위해 부담도 클텐데.
▶광주U대회는 21개 종목에 선수단 1만 2000여 명과 심판·운영진 8000여 명 등 2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준비할게 많다. 인천아시안게임과 비교하면 참가국 수는 4배 가량 많고 1988년 서울올림픽 참가인원 1만 5000여 명 보다가 규모가 크다. 그 만큼 세계속 도시로서의 광주의 전반적인 역량을 평가받는 자리가 될 것이다. 지난 5년간 시설과 운영부분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남은 기간도 역량을 통결집해 완벽한 대회로 치러내겠다.
-시 재정부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데.
▶걱정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광주U대회는 설계부터 저비용의 실용적인 대회를 표방했다. 운영비도 기업 스폰서십을 통해 부족한 재원의 충분한 확보가 가능한 상태다. 앞으로 국제대회 성패는 과도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스스로 도시발전의 기회를 만드는 데 있는 만큼 지역에 부담을 주지 않은 실용적 대회로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겠다.

-신설 경기장과 선수촌 공정률은?
▶경기장 70곳 중 신설은 3곳, 증축은 1곳이고 나머지는 기존 경기장을 개보수해 활용하게 된다. 신설과 증축 경기기장은 현재 80% 가까운 공정률로 내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선수촌도 현재 78% 공정률로 3726세대 중 2508세대를 선수단 및 국제 심판진·운영요원 숙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선수촌 사용료를 두고 조직위와 재건축조합이 갈들을 빚고 있는데.
▶광주U대회 선수촌은 세계적으로 '메가스포츠'를 치른 도시에서 유례가 없이 도심재건축 방식을 통해 완공됐다. 선수촌 사용료 문제는 양 측이 이견을 좁혔고 지난 10일 사용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내년 4월까지 선수촌 운영에 필요한 부대시설 등을 완료해 대회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사용료 산정문제는 추후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 내겠다.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News1
김윤석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News1

-남북단일팀 구성이 최대 관심사인데.
▶단일팀 구성은 정부 정책과 연계돼 추진돼야 할 사안이다. 조직위에서는 현재 이 문제를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중이고 UN,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북단일팀이 꼭 실현돼 광주U대회가 남북평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개폐회식은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
▶개폐회식 준비는 지역 출신이자 뮤지컬 감독으로 잘 알려진 박명성 총감독이 맡고 있다. 대한민국과 광주의 문화와 색을 담고 세계 대학생들의 열정과 꿈을 표출할 수 있는 주제와 컨셉으로 잡아가고 있다.

-대회 준비의 어려운 점과 대회 후 광주의 모습은?
▶U대회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 비해 인지도가 떨어져 국내 붐 조성과 마케팅 후원사 모집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광주U대회 유치 당시만 해도 해외에서 광주란 도시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도시인프라를 구축하고 외부적으로 도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영국의 한 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광주가 전세계 스포츠 영향력 도시에서 34위를 기록한 것도 광주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시민들에게 바라는 점은?
▶U대회는 광주시와 조직위 직원들만으로 치러지는 지역축제가 아니라 광주가 치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이자 축제다. 대회를 통해 국내는 물론 전 세계 170개국에서 광주를 기억하게 될 것이다. 시민 모두가 이 대회의 주인이자 자원봉사자라는 위대한 시민의식이 꼭 필요하다. 대회의 성공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에 달려있는 만큼 성원을 부탁드린다. 

-끝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조직위는 지난 5년간 대회를 성실하게 준비해 왔다. 대회가 하루하루 다가오며 광주의 모든 역량을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결집시켜야 할 시기다. 광주U대회가 1회성 스포츠 행사가 아닌 광주의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 지역발전의 보탬의 계기로 삼기 위해 노력하겠다. 훌륭한 대회운영을 통해 광주U대회가 대한민국 스포츠계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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