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청룡’도 울린 천우희 수상소감 화제…“유명하지 않은 내가…”

(서울=뉴스1) 온라인팀 | 2014-12-19 09:33 송고
배우 천우희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배우 천우희가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 News


'청룡의 퀸'으로 떠오른 배우 천우희의 눈물의 수상 소감이 화제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이날 영화 '한공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천우희는 눈물을 쏟으며 감격스러운 수상소감을 밝혔다.

수상자로 호명된 천우희는 믿기 힘든 듯 자리에서 일어나지도 못한 채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눈물을 쏟은 천우희는 "다들 그렇게 수상소감을 준비하라고 했는데 뭐라고 얘기해야 되나. 이렇게 작은 영화에 유명하지 않은 내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선 이수진 감독님과 너무나 열악한 환경에서 같이 고생한 스태프, 배우들, 관객 한분 한분 정말 감사드린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우리 사장님이 이름 안 부르면 삐치실 것 같다. 우리 식구들에 감사하다. 사랑하는 우리 가족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천우희는 "나에게 이 상을 주신 게 포기하지 말라는 뜻인 것 같다. 앞으로도 배우 하면서 의심하지 않고 정말 자신감 갖고 열심히 배우 하겠다. 그리고 앞으로 더 독립영화, 예술영화의 관심과 가능성이 더 열렸으면 좋겠다. 배우 열심히 하겠다.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가 담긴 수상 소감을 전했다.

천우희는 트로피를 받은 후 백스테이지로 돌아온 후에도 여전히 눈물을 쏟으며 함께 고생한 스태프와 감격의 포옹을 나눴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천우희, 정말 감격스럽겠다", "시청자 울린 수상소감", "앞으로 훨훨 날아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최우수작품상에는 영화 '변호인'이 차지했으며, 남우주연상은 영화 '변호인'의 송강호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kijez875@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