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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코하람, 나이지리아 북동부서 185명 납치·35명 살해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12-18 22:51 송고
보코하람 대원들. /뉴스1©AFP=News1
보코하람 대원들. /뉴스1©AFP=News1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나이지리아 북동부 지역을 급습해 최소 185명의 주민을 납치하고 35명을 살해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지난 14일 북동부 외딴 마을인 굼스리를 급습해 총격을 가하고 여성과 아동을 포함한 대규모 납치를 감행했다.

나이지리아 외딴 마을에는 통신이 단절돼 뉴스가 전해지는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 가족을 둔 한 주민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마을 주민들을 한 곳에 모이게 한 뒤 30여명에게 총격을 가하고 주민들을 2대의 트럭에 태워 납치했다.

정부 관계자는 보코하람이 자신들의 거점 지역인 삼비사 숲으로 트럭을 몰고갔다고 전했다.
그는 납치된 주민 수 185명은 마을 주민과 족장을 통해 추산했다고 설명했다.  

'서구식 교육 금지'라는 의미의 보코하람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시행을 주장하며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와 학교를 상대로 테러를 일삼고 있다.

2009년 본격적으로 테러활동을 시작한 보코하람은 지난 4월에도 북서부 치복 지역에서 200여명의 여학생을 집단 납치해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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