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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청 축구단 서포터스 “선수 해고 취소해 달라”

(강릉=뉴스1) 서근영 기자 | 2014-12-18 22:09 송고
18일 강릉시청 축구단의 서포터스인 ‘히어로’는 축구단 선수들이 무더기로 일방적인 해고통지를 받은 일과 관련해 해고 취소를 요청하는 항의서한문을 강릉시청에 전달했다. 2014.12.1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18일 강릉시청 축구단의 서포터스인 ‘히어로’는 축구단 선수들이 무더기로 일방적인 해고통지를 받은 일과 관련해 해고 취소를 요청하는 항의서한문을 강릉시청에 전달했다. 2014.12.18/뉴스1 © News1 서근영 기자
강릉시청 축구단의 서포터스인 ‘히어로’는 최근 축구단 선수들이 무더기로 일방적인 해고통지를 받은 일과 관련해 해고 취소를 요청하는 항의서한문을 18일 구단주인 강릉시장에게 전달했다.

히어로는 이날 전달한 서한문에서 “이번에 해고된 선수 대부분이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선수로 팀의 주장을 포함한 핵심 자원들이다”며 “강릉시의 이번 해고는 기준이 매우 불투명하고 그 방법이 매우 비인간적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결정을 내린 책임자는 배경과 사유 등에 대해 명쾌히 설명하지 못하고 감독은 자신은 몰랐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탁상행정의 표본이고 불통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부당한 해고 결정 취소, 부당한 결정을 하고도 소통을 거부하고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책임자의 엄중한 문책, 지도력과 팀 장악력을 상실한 현 감독의 재계약 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감독의 선임에 대한 내규 지침 제정 등을 요구했다.


히어로는 “우리는 금전적 이익을 바라는 것도, 구단운영에 개입하고자 함도 아니다”며 “팀이 잘못된 결정으로 망가지는 것을 두고 볼 수가 없음이니 현명한 판단으로 늦기 전에 잘못을 바로 잡아 달라”고 촉구했다.


강릉시는 지난 3일 강릉시청 축구단 선수 29명 중 18명(이적 4명, 입대 3명 포함)에게 계약 해지를 일방적인 문자로 통보해 선수가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논란이 됐다.




sky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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