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이 직접 김동주를 만나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조범현 kt 감독은 18일 오전 10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 D-100' 신규 입단선수 기자회견에서 "김동주를 만나 보니 밖에서 들은 이야기와 사뭇 다른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1년 동안 정말 많이 고민했다. 현장에서는 즉시전력감이 필요하지만 팀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민한 끝에 20인 특별지명 인선을 마쳤다"고 밝혔다.

조범현 kt 감독(왼쪽)이 18일 오전 10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개막 D-100' 신규 입단선수 기자회견에서 김동주를 만난 소감을 밝혔다. © News1 DB

조 감독이 염두에 둔 선수 중에 두산에서 방출된 김동주도 있었다.

조 감독은 "김동주가 갖고 있는 야구에 대한 열정이 궁금했다.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눠보니 야구를 하고자 하는 의지가 상당히 강한 선수"였다고 말했다. 또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으나 안타깝게도 함께 하지 못했다. 계약 관계는 구단이 하는 일이라 말씀 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비록 김동주는 함께 하지 못했으나 조 감독은 새로운 멤버들과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아직 우리 선수들의 장단점을 모두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 경기를 치를 때쯤 파악하고 세부 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또 "팀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한 해를 잘 보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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