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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펀드판매사 1위 은행도 증권사도 아닌 '삼성생명'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평가..은행은 국민은행이 최우수
부산은행,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펀드판매평가 최하위

(서울=뉴스1) 강현창 기자 | 2014-12-17 19:04 송고 | 2014-12-17 23:32 최종수정
출처 :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 News1
출처 :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 News1


삼성생명이 금융투자회사들을 제치고 국내 펀드판매회사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이 지난 1년간 국내 31개(은행 10개사·증권 19개사·보험 2개사) 펀드판매사를 대상으로 평가해 18일 발표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년도에 16위에 머물렀지만 이번에 1위로 부상, 완전판매를 위한 혁신노력이 돋보였음을 시사했다. 

평가는 적법성, 전문성, 윤리성 세가지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적법성은 펀드 표준판매 절차를 얼마나 준수하는지 살펴본 것이고 전문성은 얼마나 전문지식을 갖고 고객에게 충실하게 설명하는지, 또 판매한 펀드의 수익률이 얼마나 우수한지 따진 것이다. 윤리성은 얼마나 고객을 위해 상담하고 사후관리를 충실히 하는지 모니터링한 것이다. 계열사 판매 집중도가 낮을수록 점수가 높다. 

삼성생명은 이중 전문성에서 최우수 1위를 차지했고 적법성과 윤리성에서 각각 2위, 3위에 랭크됐다. 적법성 기준에선 유진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하며 종합 2위에 올랐다. 종합3위는 하이투자증권이다. 윤리성 기준에서는 외환은행이 1위였으나 다른 기준에서 다소 밀려 종합 6위에 랭크됐다. 은행권 종합 최고순위는 국민은행으로 5위다.  

유진투자증권은 3년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2012년 평가에서 최하위였으나 2013년부터 화끈하게 개선된 후 2년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에 들었다. 
가장 많이 순위가 올라간 금융사는 우리투자증권으로 전년도 평가에서 29위였다가 이번에 6위로 23계단이나 올라갔다.  

한편 종합순위 꼴찌인 31위는 한국투자증권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5위에서 16계단이나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은 부문별로는 전문성에서 16위를 차지하는데 그치고 적법성과 윤리성에서 모두 최하위를 나타냈다.

그 밖에 미래에셋증권과 한국SC은행, 하나대투증권, 부산은행, 신한금융투자 등이 펀드평가에서 하위권을 차지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 관계자는 이에 대해  "펀드 판매시 고객에게 설명이 미흡하고 추천 이유에 대해서도 정확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불완전판매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사후관리 서비스에 대한 안내도 단순히 언급하는 것에 그쳐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으로는 판매직원의 전문성 평점이 50점 미만의 낮은 성적을 기록하면서 판매직원의 역량 강화가 시급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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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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