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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분대전투형 영상 사격시스템' 베트남 수출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4-12-17 11:36 송고
대구대학교는 17일 산학협력을 통해 공동 개발한 '보병 분대 전투형 무선 영상사격 시스템'을 베트남에 본격 수출한다고 밝혔다.

대학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산학협력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지역 업체인 (주)창진인터내셔널과 함께 1년 만에 이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10명의 분대급 사용자가 동시에 무선으로 사격훈련을 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개인사격 연습용으로 개발된 기존 제품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제작비용도 낮췄다.

연구개발을 주도한 정규만 교수는 "쉽게 생각하면 스크린 골프 개념을 사격 콘텐츠에 접목했다고 보면 된다"며 "분대급 인력이 전술훈련을 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그래버보드(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로 변환하는 보드), 무선통신 등 극복해야 할 기술적인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베트남 육군1사관학교에 63만달러 어치를 수출한데 이어 베트남 국방기술대학교에 100만달러 어치를 공급하기 위해 협의 중이다.
또 베트남 대학들과 관련 기술 및 전문인력 교류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지홍 (주)창진인터내셔널 이사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필리핀, 태국 등지로 수출 시장을 넓힐 계획"이라며 "게임분야 등 연관 사업으로 확대할 수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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