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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박지원 방북 신청 지나쳐…의연한 자세 취해야"

"남북관계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 이번엔 북측에서 와야"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2014-12-14 11:23 송고 | 2014-12-14 11:24 최종수정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비상대책위원 /뉴스1 © News1


새누리당은 14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와 관련한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의원의 방북 추진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영석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 현안 관련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의원께서는 지나친 과공(過恭)을 범할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의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의연한 자세를 취하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3주기를 맞아 김대중평화센터 부이사장 자격으로 이희호 여사 명의의 추모 화환을 전달한다는 명목으로 통일부에 방북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8월 북한 측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 추모 화환을 보낸 것에 대한 화답 차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원내대변인은 "박 의원은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추도식에 조화를 전달받겠다며 개성까지 달려가서 꽃을 받아온 바 있다"며 "이번에는 북한 측에서 서울에 꽃을 받으러 오는 것이 형평에 맞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작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2주기 때는 1달 간의 애도기간을 가졌는데 정작 3년 탈상인 올해는 애도기간 없이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라며 "북한에서도 간소하게 치르고자 하는데 굳이 조화를 전달하겠다며 방북을 신청하는 것은 지나친 것"이라고 언급했다.


gir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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