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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탐사선 오리온, 4시간24분 시험비행 마치고 무사 귀환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2-06 04:48 송고 | 2014-12-06 04:51 최종수정
화성탐사선 오리온이 5일(현지시간) 오전 7시5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 상태로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화성탐사선 오리온이 5일(현지시간) 오전 7시5분께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 상태로 발사되고 있다. © AFP=뉴스1

미국의 차세대 캡슐형 우주선 '오리온'(Orion)이 첫 시험비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환했다고 AFP통신이 미항공우주국(나사)을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롭 나비아스 나사 대변인은 이날 오리온 캡슐이 대기권으로 진입한 후 3개의 낙하산이 펴지며 해상으로 낙하했음을 보여주는 실시간 항공사진들을 근거로 "이것이 미국의 새로운 우주선이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날 오전 7시5분께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무인 상태로 발사된 후 4시간24분의 비행을 마치고 태평양 해상에 도착했다. 

나비아스 대변인은 시험비행이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한"(picture-perfect) 성공을 거두었고 "미국 우주 개발 프로그램의 중대한 이정표"가 됐다고 평가했다.

장차 사람을 태우게 될 오리온은 이날 기술 테스트를 위해 4시간24분 동안 5700여km 상공에서 지구 궤도를 2바퀴 비행했다. 또한 지구 귀환 시 발생하는 2000도의 고열에 대한 차폐성과 수면 착륙 등 중요한 시스템들을 시험했다.
관제관들은 오리온이 안정적인 상태이며 나사, 미 해군, 록히드 마틴 등이 합동으로 해상에서 회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오리온 시험 발사 성공은 미국이 인류를 달에 보낸 이후 약 40여년 만에 인류 최초의 화성 착륙을 실현하기 위한 순조로운 출발을 나타낸다.

오리온의 첫 유인 비행은 2021년에 이루어지고 우주인을 태운 첫 화성 탐사는 2030년께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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