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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한국 '셀카봉 단속' 보도…해외 네티즌도 관심

(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 | 2014-12-04 11:55 송고


타임지가 선정한 2014년도 최고의 발명품에 포함됐던 '셀카봉'이 한국에서는 단속 대상이 돼 '과잉 규제'라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생경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미국 CNN은 3일(한국시간) "한국에서 셀카봉이 폭발적인 인기이지만 한편으로는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며 단속 이유와 규제 내용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이 보도에서는 "한국에서 셀피스틱(셀카봉)이 단속 대상이 됐다. 보기에 이상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해서가 아니라 의료용 기기 등 주변의 다른 기기에 전자파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는 전자파 적합인증을 받지 않고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투스 셀카봉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전자파 적합인증을 받기 위해 수백만 원에 달하는 인증 비용이 들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문제가 있어 제작 업체들도 반발하고 있고 시민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 보도에 대해  한 유투브 댓글에서는  "한국 정부는 블루투스의 원리에 대해 이해는 제대로 하고 있는건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또 "불쌍한 아시아인들은 팔도 짧아서 셀카를 찍기가 어렵겠군", "이러한 단속은 새로운 회사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잃도록 할 것"이라는 등 황당하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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