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캠프에 참여해 브레인 역할을 했던 인사들이 4일 서울 모처에서 오찬을 갖는다.
박근혜 캠프의 싱크탱크 역할을 했던 국가미래연구원의 김광두 원장이 주선한 이 자리에는 박 후보를 도왔던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위원장과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안철수 캠프의 장하성 고려대 교수, 문재인 캠프의 김호기 연세대 교수 등이 참석한다.이 자리에선 지난 대선 당시 얘기와 함께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에 대한 평가와 정치권의 현안 등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한 참석자는 3일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 대선 캠프에 참석한 인사들끼리 만나 식사 한번 하자며 마련된 자리"라며 "이번 모임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기적인 모임으로 발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이 밀었던 후보와 거리를 두고 있다. 박근혜 후보를 도왔던 김종인 전 위원장과 이상돈 교수는 현재 새누리당을 탈당한 상태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8월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비대위원직을 제안받기도 했다. 장하성 교수는 민주당과 안철수신당과 합당 이후 안철수 의원과 사실상 결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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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安 캠프 인사들 한 자리에 모인다
김광두 주선, 김종인·이상돈·장하성·김호기 등 서울모처에서 오찬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2014-12-03 09: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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