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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에 나타난 멸종위기종 '삵과 담비'

(경남 창녕=뉴스1) 이철우 기자 | 2014-12-02 13:24 송고
지난달 29일 창녕군 우포늪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포유류 '삵' <환경감시원 성병천씨 제공>© News1
지난달 29일 창녕군 우포늪에서 카메라에 포착된 멸종위기 포유류 '삵' <환경감시원 성병천씨 제공>© News1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 자연늪인 창녕 우포늪에 멸종위기 야생동물2급으로 분류된 삵(일명 살쾡이)와 담비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 소속 환경감시원 성병천(62)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7시50분께 우포 목포제방 근처에서 삵 한 마리를 발견했다며 30일 뉴스1에 사진을 제공했다.
포유동물로 고양이과에 속하는 삵은 턱의 근육이 발달해 자신보다 덩치가 큰 고라니도 사냥할 수 있는 맹수과에 속하는 동물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에 분포돼 있으나 최근 몇 년들어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멸종위기 보호동물로 분류돼 있다.

성씨는 삵과 함께 지난 6월29일 우포 목포제방에서 포착한 담비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 6월29일 우포 목포제방에서 포착된 담비. <환경감시원 성병천씨 제공>© News1
지난 6월29일 우포 목포제방에서 포착된 담비. <환경감시원 성병천씨 제공>© News1

담비도 국내에서 보기 힘든 멸종위기 포유류 동물이다.

창녕 우포늪에서는 지난해 담비가 첫 관찰된 이후 올해도 두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수명이 10년 가량되는 담비는 겨울철에 야생조류와 멧돼지, 고라니 등을 협동 사냥으로 잡아먹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로 분류된다.

예부터 담비의 털은 주로 목도리의 원료로 많이 사용돼 무분별 포획되면서 멸종 위기 상황까지 이르게 됐다.

지난 6월29일 우포 목포제방에서 포착된 담비. <환경감시원 성병천씨 제공>© News1
지난 6월29일 우포 목포제방에서 포착된 담비. <환경감시원 성병천씨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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