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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문건 유출'…與 "헛소문 근거 정치공세 중단해야"(종합)

"진실 규명은 검찰 몫…조속히 의혹 해소해야"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2014-11-29 18:07 송고
전국적으로 겨울비가 내린 28일 청와대가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 이날
전국적으로 겨울비가 내린 28일 청와대가 짙은 안개에 휩싸여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라인으로 지목된 정윤회씨가 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인 이른바 "문고리 3인방"(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을 통해 국정에 개입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는 인용된 보고서는 시중에 떠도는 정보지 내용을 수집해 만든 개인 차원의 문건이며 "강력한 법적 조치" 입장을 밝혔다. 2014.11.28/뉴스1 © News1 한재호 기자

새누리당은 29일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야당을 향해 정치공세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다.

세계일보는 전날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불려온 정윤회씨가 청와대의 실세 비서관 등과 함께 국정에 개입했다는 내용이 담긴 청와대 내부 작성 문건을 보도했다.
이에 보도 내용에 등장하는 청와대 비서관들은 전날 이 같은 보도를 한 세계일보와 해당 기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에 이름이 거명된 당사자들이 해당 언론사의 임원과 기자 등을 고소한만큼 이제 진실 규명은 검찰의 몫이 됐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한 점의 빈틈도 남기지 말고 이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의혹을 조속히 해소해 주길 바란다"며 "문건의 신빙성과 내용의 진위는 물론이고 유출 경위, 유출 경로 등 관련된 모든 의문점을 낱낱이 규명하고 그에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야당은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국정농단 운운하면서 박근혜 정부를 흔들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검찰에서 철저한 수사로 진상을 밝힐 때까지 야당은 헛소문을 근거로 청와대 비서관들을 공격하고 지나친 정치공세를 펴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에 근무했던 직원이 청와대 문서를 들고 나와 언론에 흘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이번 사건을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으로 규정짓고, "검찰은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서 관련자를 엄벌에 처하고 사안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변인은 "문건에 언급된 비서관들도 언론에 보도된 사안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하고 회합장소로 지목된 중식당에 청와대 비서관들이 찾아온 사실도 없다고 밝혀지는 등 기초적인 사실관계조차 문건 내용과 일치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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