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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매출↑·전날 개장에 美 블랙프라이데이 오전 인파 다소 줄어

(웨스트하트포드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4-11-29 01:42 송고 | 2014-11-29 03:51 최종수정
<span>27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밤에 </span>뉴욕시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서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길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27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밤에 뉴욕시 메이시스 백화점 앞에서 소비자들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이 시작되길 줄서서 기다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온라인 매출이 증가하고 전날인 추수감사절 저녁부터 대대적인 할인판매에 돌입한 탓에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오전의 미국 쇼핑 인파가 상대적으로 다소 줄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형 소매체인들이 전날 저녁 문을 열어 할인행사를 시작한 탓에 많은 소비자들이 추수감사절에 물건을 구매했다. 

CNN에 따르면 뉴욕시의 백화점 메이시스에선 27일 추수감사절 밤에 1만 5000명 이상의 고객이 줄을 서 있었고 월마트에선 바비인형을 놓고 벌어진 싸움 때문에 경찰이 출동하는 등 일부 매장에서 소동이 있어났다. 이는 예년 같으면 블랙프라이데이에 발생할 일들인데 앞서 발생한 것이다.   

미국 할인유통업체인 타깃의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들이 (이젠) 확실히 추수감사절 쇼핑을 즐긴다"면서 "지난밤 오후 6시~8시 사이에 전국적으로 분당 1800대의 TV를 팔았다"고 밝혔다. 

코넬 CEO는 타깃이 추수감사절에 사상최고의 온라인매출을 올렸다고 말했으며 월마트 역시 27일이 지난해 사이버 먼데이 이후 가장 온라인매출이 많았다고 말했다. 
IBM은 IBM 디지털 애널리틱스 벤치마크로 분석결과 이번 추수감사절 매출이 전년보다 4.3%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미소매연맹(NRF)은 11월과 12월 매출이 4.1%증가한 61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증가를 초과한 것은 물론 3년래 최고 증가세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의 소요에 참여한 흑인들은 저항의 의미로 블랙프라이데이를 보이코트하자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는 이 운동이 어느정도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임금인상과 정규직확대를 위한 월마트 노동자들의 모임인 '아워(OUR)월마트'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전국 1600개 매장에서 파업과 시위를 벌여 자신들의 주장을 알릴 기회로 사용할 예정이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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