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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씨 감찰?' 前청와대 행정관…어제부터 휴가

27~28일 휴가…최근 언론보도 확산에 부담 느낀 듯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4-11-28 17:25 송고

현 정부의 '비선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59)씨를 감찰했던 것으로 거론돼온 경찰관이 최근 휴가를 내는 등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모습이다.

    

28일 해당 경찰관이 소속된 경찰서에 따르면 전직 청와대 행정관인 A씨는 27~28일 휴가를 냈다. 현재는 전화연결도 안되는 상황이다.

    

이는 최근 '청와대의 정씨 감찰'과 관련된 보도가 확산되자 이에 부담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경찰 간부후보생 출신인 A씨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파견됐다가 지난 2월 현재 경찰서의 정보보안과장으로 부임했다.

    

A씨는 청와대 행정관 재직 시절 정씨에 대한 감찰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파견 전 경찰조직 내에서는 수사·정보 등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세계일보는 지난 24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지난 1월 정씨가 정부 고위직 인사에 개입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정씨의 비위의혹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정씨 감찰업무를 맡았던 A씨가 지난 2월 경찰로 원대 복귀한 뒤 정씨에 대한 조사는 더 이상 이뤄지지 않았다'며 A행정관의 원대 복귀에 대한 '외부 압력'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정씨에 대한 감찰 보도는 사실무근임을 강조하며 A행정관 인사조치와 관련해선 "청와대 행정관의 인사 시기는 따로 정해진 바 없고 필요에 따라 수시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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