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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가장 이상적”

정의당 초청강연서 밝혀…대선 출마 질문에 "서울이 가장 중요"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14-11-28 00:33 송고 | 2014-11-28 08:12 최종수정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27일 정의당 초청 특강을 마친 후 천호선 정의당 대표, 정호진 서울시당 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가운데)이 27일 정의당 초청 특강을 마친 후 천호선 정의당 대표, 정호진 서울시당 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선거구 개혁 방안 중에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정의당 서울시당 초청으로 서울 성동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정치리셋 제2탄' 특별강연에서 "선거구 개혁방안에 대해서는 정의당 생각과 똑같다.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가 가장 이상적"이라며 "전문가 모두가 동의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구제도는) 시민대표성을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 다수결제도 중요하지만 소수자 보호도 중요하다. 소수자 대표를 국회에 보낼 수 있어야 한다"며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가 대의민주주의에 가장 부합하는 합리적 제도"라고 말했다.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는 50% 이상을 차지하는 다수정당이 나오기 어렵고 소수정당의 의회 진출이 쉽다는 특징을 갖고있다.

박 시장은 대선 출마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제 요즘 건배사가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다. 시장될 때부터 계속 나온 질문인데 저를 잘 안 믿으시는 것 같다"며 "서울을 제대로 반듯한 도시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외에도 '대통령은 원칙을 세우지만 시장은 쓰레기를 줍는다'는 말을 설명하며 "시장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일을 하고 그만큼 중요한 일을 한다. 한국사람이 거대담론에 능하지만 작은 일을 챙기는 것이 우리삶에 중요하고 세상만사가 작은 것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와 행정이 사실 다를 게 없다"며 "좀더 큰 틀에서 나라생각, 시대화두를 고민할 게 있지만 1000만 서울시민이 사는 서울을 잘 가꾸고 이끄는 것보다 더 중요한 정치는 없다"며 시정에 애착을 보였다.

한편 120다산콜센터 상담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직고용 문제에 대해선 "총액인건비로 공무원 숫자가 정해져있고 수만명에 이르는 다른 민간위탁 노동자도 다 직고용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며 "문제를 해결해드리면서도 서울시가 감당할 수 있는 제3의 방법을 찾고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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