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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범죄예방 디자인으로 안전도시 만든다"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4-11-27 08:53 송고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를 적용한 대구 안전마을 커뮤니티 공간/사진제공=대구시 © News1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셉테드´를 적용한 대구 안전마을 커뮤니티 공간/사진제공=대구시 © News1
대구시와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27일 범죄예방 디자인을 통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의 해법을 찾는 '셉테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8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에는 건축·디자인·도시계획·방재·방범 분야의 전문가와 공무원, 경찰,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한 사례와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셉테드'는 우범지대 등 범죄에 취약한 지역의 생활환경 디자인을 바꿔 범죄발생을 차단하는 기법으로 196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시작돼 일본, 호주 등지로 확산됐으며 국내에서는 2000년대부터 일부 지자체가 도입했다.

이 기법에 대한 제도적 장치와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하자 최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셉테드 가이드라인 수립, 법령 제정, 시범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셉테드' 전문가를 건축위원회와 도시경관위원회에 포함시켜 달서구 두류1·2동에서 안전마을만들기 사업을 시범적으로 벌였으며 올 연말까지 '셉테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건축·도심재생·공공디자인 분야에 적용할 계획이다.
대구시 황종길 시민행복국장은 "이 포럼이 셉테드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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