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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 FA 시장으로, '진정성 있는 구단 찾는다'

(서울=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1-26 20:04 송고

나주환이 FA 시장에 나왔다.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 기간 원 소속구단 SK와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나주환은 26일 SK와 세 번째 협상을 가졌으나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선택을 했다. 지난 20일 첫 면담 이후 두 번의 만남을 더 가졌으나 안타깝게도 우선 협상은 이뤄지지 않았다.

2003년 두산에 입단한 그는 2007년 SK로 트레이드 됐다. 프로 데뷔 12년 만에 FA 자격을 얻었다. 4년 동안 세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경험했다. 그만큼 SK는 나주환에게 애정 깊은 구단이었을 터다.

프로 데뷔 12년 만에 FA 자격을 얻은 나주환이 26일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선택을 했다. © News1 DB
프로 데뷔 12년 만에 FA 자격을 얻은 나주환이 26일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선택을 했다. © News1 DB


지난해에는 부상 때문에 1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해는 달랐다. 1경기를 제외한 127경기에 나가 타율 0.273과 7홈런 51타점 10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빛났다. 내야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두산 시절 3루수로 활동했던 그는 SK에서 유격수였다. 지난해 정근우가 한화로 이적하면서 올해 주전 2루수 전향에 성공했다. 상대의 경기 흐름을 재빨리 읽어내 내야를 든든하게 지켰다.

나주환은 "나를 진정으로 필요로 하는 구단에서 힘껏 달리고 싶다"며 "계약 금액은 상관없다. 진정성을 보이는 구단을 만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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