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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정, '역대 최고' 4년 86억에 SK 남는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11-26 18:16 송고
SK 와이번스 최정. © News1 민경석 기자
SK 와이번스 최정. © News1 민경석 기자


SK 와이번스가 역대 FA 최고대우로 최정을 잡았다.


SK는 26일 "최정과 4년 총액 86억원(계약금 42억원, 연봉 11억원)의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정의 이번 계약은 지난 시즌 롯데와 4년 7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1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강민호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대우다.


SK는 "최정은 그 동안 팀의 간판선수로서 모범적인 선수 활동을 했고, 향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또 팬들의 사랑을 받는 프랜차이즈 스타라는 점을 반영한 결과이다"며 "2007년, 2008년(한국시리즈 MVP), 2010년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는 동안 일등공신 역할을 수행한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최정은 2005년 1차 지명으로 SK에 입단, 10년간 통산 타율 0.292, 1033안타, 168홈런, 634타점, 593득점, 119도루를 기록했다. 9년 연속 두 자리 수 홈런을 때려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차례 골든글러브(3루수)를 수상했다. 2009년과 2013년에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2010년에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면서 대한민국 대표 3루수로 자리매김했다.


계약을 마친 최정은 "SK에서 10년 동안 뛰면서 선수, 코칭스태프와 정이 많이 들었다. 특히 SK 선수들이 정말 좋았다. 그래서 다른 팀으로 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내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 그라운드에서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김용희 감독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팀의 핵심 전력인 최정의 잔류는 타격과 수비 모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최정의 잔류는 다른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로 작용할 것이다. 점점 발전하는 최정을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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