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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양희종 콤비, 동부산성 무너뜨렸다

(뉴스1스포츠) 김지예 기자 | 2014-11-25 20:58 송고

KGC가 25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4–69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KGC는 7승(11패)째를 올리고 KT, LG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동부는 3위를 지켰으나 6패(12승)째를 떠안았다.

KGC는 지난 1일 동부에게 56-65으로 패했던 아픔도 깨끗하게 씻어냈다. 당시 KGC의 득점포들은 침묵했다. 오세근은 8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슛 11개를 던져 4개만 성공했다. 리온 윌리엄스와 장민국도 각각 9점씩 보태는데 그쳤다.

2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동부와 KGC의 경기에서 동부 윤호영과 KGC 양희종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KGC는 84-69로 동부를 제압했다. © News1 윤창완 기자
25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프로농구 동부와 KGC의 경기에서 동부 윤호영과 KGC 양희종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날 KGC는 84-69로 동부를 제압했다. © News1 윤창완 기자

하지만 이날은 오세근이 '라이온 킹' 답게 16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코트 위에서 포효했다. 양희종도 3점슛 4개를 포함한 15점을 쏘아 올렸다. C.J. 레슬리도 15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도왔다.

출발부터 좋았던 KGC다. 양희종이 1쿼터에만 9점을 몰아 넣으며 17-15로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에선 전성현과 최현민이 나란히 7점씩 올려 전반을 39-35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선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섰다. 그래도 리온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한 뒤 파울로 얻어낸 추가 자유투 1개를 성공하며 60-52로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에서 KGC 선수들은 코트를 뜨겁게 달궈 승기를 가져왔다. 초반 김윤태의 연속 3점포와 오세근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순식간에 12점을 폭발시켰다. 단숨에 72-53, 19점 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동부는 앤서니 리처드슨이 22득점, 김주성이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윤호영이 단 1점도 올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KGC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16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던 신인 가드 허웅이 3쿼터 도중 무릎 부상으로 아웃된 것도 악재였다.


hyillil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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