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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값, 2년새 평균 5500만원 올라…상승률 1위는 강남구

강남구 7051만원으로 최고 증가율…수도권은 평균 4040만원 증가

(서울=뉴스1) 최동순 기자 | 2014-11-25 13:38 송고
2년 전 대비 지역별 평균 전세가 /자료제공=부동산써브 © News1
2년 전 대비 지역별 평균 전세가 /자료제공=부동산써브 © News1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 2년 사이 평균 5504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1월 3주차 시세 기준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2619만원으로 2012년 2억 7115만원과 비교해 5504만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는 2012년 4억6041만원에서 2014년 5억3092만원으로 7051만원 증가해 수도권 최고를 기록했다. 서초구는 2012년 5억1147만원에서 2014년 5억8026만원으로 6879만 원이 증가했다.

강남 지역에서 전세가 증가가 유독 높게 나타난 이유는 고가·대형 아파트가 집중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도곡렉슬 △현대하이페리온과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삼성동 힐스테이트 등은 전세가가 1억원 이상 올랐으며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반포리체 △래미안퍼스티지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서초트라팰리스 등 주상복합 단지도 전세가가가 1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밖에도 용산구가 3억8649만 원에서 4억4884만 원으로 6235만원 증가했고 △종로구 5908만원 △중구 5533만원 △성동구 5145만원 순이었다.
올 해 수도권 전세가격은은 2년동안 평균 4040만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지역은 과천시가 2012년 2억7469만원에서 2014년 3억3742만 원으로 2년 새 6273만원 증가했고 인천 연수구가 1억3873만원에서 1억8465만원으로 4592만원이 늘었다.

과천시는 △원문동 래미안슈르 △중앙동 래미안에코팰리스 등 주공 아파트를 재건축한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가 상승했고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가 상승이 컸다.

이밖에도 △성남시 4324만원 △의왕시 3179만원 △안양시 3135만원 △화성시 3109만원 순으로 증가했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고 있지만 전세가 상승세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전세 재계약 시 높은 가격으로 재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반전세 등으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os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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