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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연금 여·야·정'에 노조 참여 안돼…세월호랑 같은 얘기"

공노총 새 연금협의기구 수정 제안에 부정적…"여·야·정은 결정하는 구조"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11-25 09:52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해 외투를 벗고 있다. 2014.1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해 외투를 벗고 있다. 2014.11.25/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5일 당초 공무원연금 관련 '당·정·노 실무위원회'를 만들기로 합의했던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이 전날 야당과 다른 공무원단체도 참여하는 새로운 연금 협의기구를 제안한 데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통일경제교실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정이라는 것은 결정하는 구조인데 당사자들(노조)이 참여한다는 것은 국회 기능과 관련된 것"이라며 "세월호 때랑 똑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여당과 정부, 노조가 대화해 안을 만들고 야당과 정부, 노조가 대화해 안을 만든 것을 가지고 여·야·정이 최종적으로 조절해 안을 만드는 과정이 제일 바람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노총은 전날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연금법 개정안과 공무원 처우 개선 등을 논의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합의한 당·정·노 실무위원회를 야당과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도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김 대표는 또 전날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소통간담회'에 초청받아 참석한 의원들로부터 쓴소리가 쏟아져 나온 것에 대해 "어떤 결론을 도출해내기 위해서는 부단하게 서로 토론하고 반대의견도 듣고 하나로 도출해가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문수 위원장과 전혀 문제없이 대화를 잘하고 있는데 마치 싸워서 안보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h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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