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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KDB생명, 하나외환 꺾고 7경기만에 첫 승

테일러-신정자 '더블-더블' 활약…이경은 18득점 8어시스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1-23 21:19 송고
구리 KDB생명 선수들이 23일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News1
구리 KDB생명 선수들이 23일 열린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자축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News1

구리 KDB생명이 개막 6연패끝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DB생명은 2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65-53으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이날 승리로 개막 7경기만에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시즌 1승 6패를 기록한 KDB생명은 하나외환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하나외환은 최근 4연패와 함께 홈에서 5전 전패를 당하며 KDB생명에 공동 5위를 내줬다.

KDB생명은 외국선수 테일러와 신정자가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테일러는 양팀 최다 19득점에 12리바운드를 올렸고, 베테랑 신정자도 14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가드 이경은도 18득점 8어시스트로 제몫을 다했다.

하나외환은 턴오버를 18개나 범하는 등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패하고 말았다.

6연패에 빠져있는 KDB생명은 1쿼터 초반 상대 외국선수 심스에게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내주자 테일러를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했다.
테일러는 코트에 들어서자마자 골밑에서 연속 7득점을 올리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분위기를 탄 KDB생명은 신정자와 한채진의 속공 등으로 득점을 더해 1쿼터를 4점 앞섰다.

2쿼터 KDB생명은 수비력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상대의 득점을 17점에 묶은 채 이경은과 신정자, 하지스의 연속 득점으로 29-17까지 달아났다. 하나외환은 2쿼터 5분여동안 무득점에 묶이는 등 2쿼터 단 4점에 그쳤다.

전반을 12점차로 앞선 KDB생명은 3쿼터에도 상대의 득점을 묶은 채 최원선의 3점슛과 이경은의 속공 등으로 멀리 달아났다. 하나외환의 실책을 착실히 득점으로 연결한 KDB생명은 3쿼터 중반 신정자의 골밑 득점으로 44-21, 23점차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KDB생명은 4쿼터 야투난조에 시달리며 단 4점에 그쳤지만 대세는 바뀌지 않았다. 하나외환은 한때 13점차까지 따라갔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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