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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간전망] 짧은 거래기간 속 국내외 이벤트·지표에 주목하라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11-23 19:56 송고 | 2014-11-23 19:58 최종수정
미국 금융중심지 월가. © 로이터=뉴스1
미국 금융중심지 월가. © 로이터=뉴스1

투자자들은 이번 주 뉴욕증시에서 추수감사절 휴장(27일), 블랙프라이데이 조기 폐장(28일) 등으로 짧은 거래시간 속에서도 풍성한 국내와 이벤트와 지표 발표에 주목할 예정이다.

지난주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올 들어 각각 28번째와 45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이 같은 최고치 경신은 중국 인민은행의 깜짝 기준금리 인하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전면적인 양적완화 시사 등에 힘입은 것이다.

25일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를 발표한다. 잠정치는 연율 기준으로 전 분기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왔지만 시장에선 수정치가 3.3%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무역수지 적자 확대, 부동산 경기 약세, 재정지출 축소 가능성 등으로 성장세가 압박을 받고 있다. 다만, 소비는 개선되고 있어 이 같은 악재들을 누그러뜨릴 가능성도 있다.
이란과 주요 6개국(유엔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과의 핵협상은 1년간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이란은 24일 예정된 핵협상 마감시한 내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같이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은 이란에 우라늄 농축 중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수용, 원심분리기 감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란이 핵무기 제조를 위한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생산이 불가능하도록 현재 가동 중인 원심분리기를 1만개에서 4000개 정도로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이란은 원심분리기 수를 대폭 늘려야 원자로 가동을 위한 연료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7일엔 오스트리아 빈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가 개최된다. 이번 총회는 최근 유가 하락 속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외신들은 12개 회원국들이 지난 6월 이후 유가가 30% 하락한 데 따른 산유량 감축 문제를 놓고 찬반 의견이 양분된 모습이라고 전하고 있다.

회원국 중 빈국에 속하는 베네수엘라와 에콰도르 등은 공개적으로 산유량 감축을 적극 요구하고 있으며 이란도 감축 필요성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다.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반면 걸프지역 소속 회원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회원국들 사이에 경쟁 지역에 대한 시장 분할 보장이 먼저 이루어져야 감산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6월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게 지난 주말 76달러 선으로 밀렸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 6월 배럴당 112.12달러까지 올랐다가 79.56달러까지 후퇴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블랙프라이데이도 투자자들의 과님을 모으고 있다. 연말 쇼핑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의 매출은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의 강도를 가늠하는 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이번 주엔 많은 지표들도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우선 24일엔 시장조사업체인 마킷이 이달의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시장에선 57.3으로 지난달 기록인 57.1보다 약간 개선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25일엔 9월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가 나올 예정이다. 같은 날 9월의 FHFA 주택가격지수와 이달의 소비자기대지수도 나온다.

26일엔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지난달 개인소비지수, 지난달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난달 내구재주문 등이 연달아 발표된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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