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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모태범, 월드컵 男500m 2연속 은메달(종합)

여자 1000m 박승희 10위…남자 매스스타트 이승훈, 동메달 차지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11-23 15:59 송고
23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모태범(25·대한항공)이 경기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 2차 레이스에서 모태범(25·대한항공)이 경기를 마친 뒤 숨을 고르고 있다. © News1 민경석 기자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25·대한항공)이 월드컵 2차대회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했다.

모태범은 23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2014-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남자 500m 디비전A 2차레이스에서 35초32로 파벨 쿨리즈니코프(35초18)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전날인 21일 열린 1차레이스에서 35초36으로 2위를 차지했던 모태범은 0.04초를 단축하며 2연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모태범은 마지막에서 두 번째인 10조에서 노르웨이의 에스펜 바멘과 함께 경기를 펼쳤다.

아웃코스에서 경기를 한 모태범은 100m 구간 랩타임에서 9초75를 끊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200m 이후 스피드를 끌어올린 모태범은 바멘(35초67)을 멀찌감치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모태범은 두 선수를 남기고 1위를 유지했지만, 마지막 11조에서 경기를 펼친 쿨리즈니코프가 35초18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쿨리즈니코프는 500m 1차레이스와 1000m 금메달에 이어 500m 2차레이스까지 석권하며 이번 대회 3관왕을 기록했다.

김준호(19·한국체대)는 35초48로 6위에 올랐고, 이강석(29·의정부시청)은 35초86으로 19위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여자 1000m 디비전A 경기에서는 박승희(22·화성시청)가 1분18초57의 기록으로 전체 20명 중 10위를 마크했다.

1차 월드컵에서 1분17초73의 기록으로 13위에 오른 박승희는 1주일만에 순위를 세 계단 끌어올리며 처음으로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전날 500m 2차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땄던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휴식 차원에서 1000m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이 종목에서는 중국의 리치스가 1분16초95로 이상화가 가지고 있던 코스레코드(1분17초05)를 0.1초 단축하며 우승했다.

23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디비전A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26·대한항공)이 역주하고 있다. 2014.11.23/뉴스1 2014.1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3일 오후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4-201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디비전A 매스스타트에서 이승훈(26·대한항공)이 역주하고 있다. 2014.11.23/뉴스1 2014.11.2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남자 매스스타트에서는 장거리 간판 이승훈(25·대한항공)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승훈은 20포인트를 얻어 안드레아 지오반니(이탈리아·70점), 하랄즈 실로브스(라트비아·40점)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매스스타트는 트랙 구분 없이 여러 명의 선수가 함께 달려 순위를 가르는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6바퀴를 달려 4, 8, 12바퀴째에 1∼3위로 들어온 선수에게 각각 5, 3, 1점을 주고 마지막에 들어온 순서에 따라 60·40·20점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1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승훈은 초반부터 스퍼트를 낸 지오반니를 끝내 따라잡지 못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대회에서 이승훈에 이어 은메달을 땄던 김철민(22·한국체대)은 8위에 머물렀다.

매스스타트 여자부 경기에서는 전예진(20·한국체대)이 8위, 김보름(21·한국체대)이 9위에 올랐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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