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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 규모 6.7 강진…부상자 50명 넘어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2014-11-23 10:49 송고 | 2014-11-23 11:14 최종수정
나가노현 북부 지역에서 22일 지진이 발생해 주택이 붕괴됐다.(일본 후지TV 캡처)© News1
나가노현 북부 지역에서 22일 지진이 발생해 주택이 붕괴됐다.(일본 후지TV 캡처)© News1


일본 나가노(長野)현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가 50명을 넘어섰다고 일본 지지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8분께 나가노현 북부 지역에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의 진원지는 북위 36.7도, 동경 137.9도의 깊이 5㎞지점이다.

기상청은 당초 지진의 규모를 6.8로, 진원의 깊이를 10km로 발표했으나 이날 오전 이를 수정해 재발표했다.

진원지는 수도 도쿄에서는 약 180㎞ 가량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후에도 규모 1 이상의 여진이 45회 이상이나 관측됐다.  
이번 지진으로 곳곳에서는 산사태가 일어나고 건물들도 파손됐다.

일본 나가노현 북부 지역(별표)에서 22일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USGS) © News1
일본 나가노현 북부 지역(별표)에서 22일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했다. (USGS) © News1


지지통신에 따르면 23일 오전 현재 이번 지진으로 인한 부상자는 57명으로 집계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나가노현 백마마을에서 10명의 부상자가 확인됐으며 나가노시에서 10명, 오가와촌 1명, 이즈나정 1명 등의 부상자가 보고됐다.

나가노현에 따르면 하쿠바촌, 오타리촌의 국도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일부 구간에 통행금지가 내려졌다. 또한 곳곳에서 수도관 파열이나 담 붕괴 등의 피해가 보고됐다.

일부 구간에서는 고속철도 운행이 중단돼 1590여명의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상공에서 정확한 피해 상황을 계속 확인 중이다.

이번 지진과 관련한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으나 일본 기상청은 향후 1주일 이내에 최대 규모 5를 웃도는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jhk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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