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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종자 밀반입해 재배·판매한 유학생 구속

대마 피운 유학생, 교포 등 22명 무더기 입건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4-11-21 11:42 송고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밀반입 대마 종자로 대마를 재배해 판매·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학생 박모(37)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박씨로부터 대마를 사들여 지인들에게 판매하거나 함께 흡연한 혐의로 양모(31)씨 등 2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2년 3월 캐나다로부터 귀국할 때 대마 종자를 몰래 갖고 들어와 1년여간 고양시의 한 하천주변 인적이 드문 곳에서 9그루의 대마를 키워 재배한 뒤 이를 직접 흡연하거나 양씨 등에게 판매한 혐의다.

    

양씨 등은 박씨로부터 사들인 대마를 마포구 서교동 소재 양씨 음악작업실, 인근 클럽 등지에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DJ로도 활동한 양씨는 유학생과 교포들이 주로 출입하는 클럽에서 피의자들을 만나 대마유통 정보를 교환하거나 대마를 함께 흡연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조사 결과 박씨는 캐나다에서 7년간 유학하며 대마를 흡연하는 등 외국인과 한국인 피의자 대부분이 해외 체류기간 중 손쉽게 대마를 구해 흡연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에 적발된 피의자들 중 외국인은 8명으로 한국으로 유학 온 이들이 대부분"이라며 "한국인들은 학원강사부터 회사원, 대학생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교포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홍보하고 유흥가 등지에서 벌어지는 마약유통을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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