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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44%… '직무수행 잘못'은 45%"

한국갤럽 조사 "2개월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4-11-21 10:45 송고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추이(11월 셋째 주, 한국갤럽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추이(11월 셋째 주, 한국갤럽 제공) © News1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면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 여론이 두 달 만에 지지율을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11월 셋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지지율)은 44%로 1주일 전 조사 때보다 1%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1주일 전과 같은 45%를 유지했다.

이에 대해 갤럽은 "박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 폭이 미미해 큰 의미는 부여할 수 없지만, 수치상으론 9월 셋째 주 이후 2개월 만에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응답이 긍정평가를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9월 셋째 주 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4%,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47%였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77%, 50대의 58%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40대에선 부정 평가가 50%로 긍정 평가(40%)보다 많았고, 30대에선 70%, 19~29세에선 59%가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437명)은 △외교·국제관계(3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 △주관·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 △복지정책(6%) 등을 그 이유로 꼽았다.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454명)은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16%) △소통 미흡(15%) △복지·서민정책 미흡(9%) △경제정책'(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7%) 등을 지적했다.

갤럽은 "국회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되면서 11월 첫째 주 14%였던 박 대통령의 '경제정책'에 대한 지적은 감소한 반면,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은 10월 넷째 주 7%, 11월 첫째 12%에 이어 점차 늘고 있다"며 "예산안 편성을 중심으로 공약 이행 여부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 추이(11월 셋째 주, 한국갤럽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 추이(11월 셋째 주, 한국갤럽 제공) © News1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전주대비 1%p 떨어진 42%였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9%로 전주와 같았다.

이어 정의당 4%, 통합진보당 3%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답변을 유보한 응답자는 3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20일 사흘 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총 응답자 수는 1000명(응답률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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